엔비디아 쉴드 TV 프로 구매후기
기존에 아마존 파이어 TV 스틱 (Amazon Fire TV Stick)을 잘 활용하고 있다가 4K 프로젝터를 구입하면서 구형 파이어 TV STICK의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엔비디아 쉴드 TV 프로 (NVIDIA SHIELD TV PRO)가 출시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올해 3월 쯤에 구매하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안드로이드 TV 계열에서는 끝판왕으로 불리는 엔비디아 쉴드 TV의 신형은 두가지 버전으로 출시가 되었으며 나는 상위버전인 프로 버전으로 최종 선택하였다. 프로 버전의 세부스펙은 박스 옆면에 다음과 같이 표기되어 있다.
신형 엔비디아 쉴드 TV 프로 (NVIDIA SHIELD TV PRO)는 리모컨과 세부 기능에서 전작에서 2% 부족했던 점을 개선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으며 생각보다 수요가 높은 편이라 초기에는 정가에 판매함에도 생산이 수요를 못따라가는 느낌이었다.
나의 경우에는 제품이 즉시 필요했기 때문에 출시가에 구매를 했으며 배송비까지 약 220 USD가 들었던 것 같다. 배송은 약 일주일 정도가 소요되었으며 일반적으로 아마존에서 구매를 많이 하지만 현대상품권을 소진할 목적으로 큐텐에서 구매하였다.
도착한 제품을 개봉해보니 구성이 참 심플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제품 박스를 열면 개선된 리모컨과 실드TV 본체가 보인다.
리모컨과 엔비디아 쉴드 TV 프로 (NVIDIA SHIELD TV PRO) 본체 케이스 아래에 어댑터와 설명서가 있다.
본체에는 USB 3.0 단자 2개, HDMI단자 1개, Ethernet 단자 1개, 전용어댑터 단자 1개가 자리잡고 있는데 어댑터가 마이크로 5핀이나 USB-C처럼 범용단자가 아니라 엔비디아 쉴드 TV 프로 (NVIDIA SHIELD TV PRO) 전용이라는 점은 아쉽다.
삼각기둥모형의 리모컨에는 AAA 건전지가 2개 들어간다.
엔비디아 쉴드 TV 프로 (NVIDIA SHIELD TV PRO)의 본체를 손바닥에 올려서 크기를 가늠할 수 있도록 해봤다.
사이즈가 생각보다 작은 편이다.
엔비디아 쉴드 TV 프로 (NVIDIA SHIELD TV PRO) 전용 어댑터는 슬림하고 작은 본체를 생각하면 크기가 큰 편이다.
전원 플러그의 소켓은 교체가능한 구조였다.
전원을 켜고 구동을 해보면 일반적인 안드로이드 기기의 설정처럼 구글 로그인을 진행하며 펌웨어가 최신이 아닐경우에는 와이파이 연결 후 펌웨어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안드로이드 TV 계열이다 보니 초기설정이 전반적으로 간편하고 직관적 이었으며 기존 아마존 파이어 TV 스틱 (Amazon Fire TV Stick)보다 인터페이스가 친숙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기본적으로 와이파이 연결, 구글 계정 로그인, 자동 진행되는 펌웨어 업데이트 정도만 끝내면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정도로 심플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손에 착 감기는 리모컨의 조작성이 마음에 들었다.
KODI와 각종 OTT 앱을 통한 VOD감상, PLEX를 활용한 제약없는 미디어 서버구성, NAS를 로컬 외장하드로 인식, XBOX 컨트롤러를 활용한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 (NVIDIA GEFORCE NOW) 구동 등 전반적으로 기존 아마존 파이어 TV 스틱 (Amazon Fire TV Stick)과는 비교불가할 정도로 응용할 수 있는 분야가 많았으며 엔비디아 쉴드 TV 프로 (NVIDIA SHIELD TV PRO)의 높은 호환성, 빠른 반응속도, 향상된 성능을 직접 체감하면서 왜 이 제품을 안드로이드 TV의 끝판왕으로 부르는지 수긍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TV 기반 제품이다 보니 구글스토어에서 지원되지 않는 앱이 많은 편이며 그런 앱들은 기본적으로 APK를 통한 직접 설치가 가능하지만 전부다 완벽한 구동을 보장하지는 않는 다는 문제점도 있다.
약 6개월간 이래저래 사용해본 후 작성한 엔비디아 쉴드 TV 프로 구매후기를 한마디로 정리해보면 안드로이드 TV BOX 계열에서 엔비디아 쉴드 TV 프로 (NVIDIA SHIELD TV PRO)+XBOX 컨트롤러 조합은 정말 매력적이다.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안드로이드 TV를 통한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다면 강력 추천하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