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말 충격적이면서도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혹시 유리가면이라는 만화 알고 계시나요? 1976년부터 연재가 시작된 이 작품… 벌써 거의 50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아직 완결이 나지 않았다는 사실, 정말 믿기 어렵지 않으신가요?
처음에는 저도 단순히 작가님이 너무 완벽주의자셔서 그런 건 아닐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실제 이유를 알고 나니까… 와, 정말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벌어졌더라고요. 종교 활동부터 시작해서 가족의 위기까지, 정말 파란만장한 사연들이 숨어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중학생 때부터 이 만화를 봐왔는데, 그때만 해도 곧 완결이 날 줄 알았거든요. 근데 이제 30대가 다 되어가는데도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니… 이런 경험을 해본 분들이라면 제 마음을 이해하실 거예요.
1976년부터 시작된 장대한 여정과 초기의 놀라운 성공
유리가면은 1976년 하꾸센샤의 순정만화잡지 ‘하나토 유메’에서 첫 연재를 시작했어요. 처음 20년 정도는 정말 순조롭게 진행되었거든요. 마야와 아유미의 치열한 라이벌 구도도 그렇고, 깊이 있는 연극 세계의 묘사도 그렇고… 모든 게 완벽했어요.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아무도 이 작품이 이렇게 오래갈 줄은 몰랐을 거예요. 1993년까지 40권이 나왔으니까, 평균적으로 1년에 2~3권 정도씩은 꾸준히 나왔던 셈이거든요. 그때만 해도 “아, 곧 완결나겠구나” 생각했었는데…
그런데 문제는 바로 그 이후부터였어요. 1993년 40권 이후부터 2019년까지 무려 26년 동안 겨우 9권밖에 나오지 않았거든요. 이게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감이 오시나요? 같은 기간 동안 휴재로 유명한 헌터×헌터도 32권까지 나왔는데, 유리가면은 49권에서 멈춰있다는 사실을 보면…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연재 지연이죠.
당시 팬들은 정말 속이 타들어갔을 것 같아요. 클라이맥스에 가까워질수록 이야기는 더욱 흥미진진해지는데, 정작 연재는 점점 더 불규칙해지니까요. 그때만 해도 정확한 이유를 모르는 독자들은 그냥 작가가 게으르거나 완벽주의 때문인 줄로만 생각했을 거예요.
저도 그 중 한 명이었거든요. “작가가 너무 꼼꼼해서 그런가보다”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나중에 진짜 이유를 알고는 정말 깜짝 놀랐어요.
충격적인 진실 – 신흥 종교 창립과 교주 활동의 전말
그런데 나중에 밝혀진 사실이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연재가 지지부진했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작가 미우치 스즈에가 신흥 종교에 깊이 관여하게 되었기 때문이었거든요. 처음에는 그냥 루머 정도로 여겨졌는데, 실제로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어요.
작가는 자신이 “우주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ON 네트워크’라는 신흥 종교를 창립했다고 해요. 그리고 본인이 직접 교주 역할을 맡게 되었죠. 이거 진짜… 처음 들었을 때 “이게 무슨 소리야?” 싶었거든요. 만화가에서 갑자기 종교 지도자로 변신한 셈이니까요.
이런 종교 활동에 상당한 시간과 에너지를 쏟다 보니, 자연스럽게 만화 작업에는 소홀해질 수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특히 90년대 이후 유리가면에 종교적이고 신비주의적인 색채가 강해진 것도 이런 영향 때문으로 보이더라고요. 실제로 작품을 읽어보면 그런 변화를 느낄 수 있을 정도예요.
솔직히 처음 이 사실을 알았을 때는 정말 당황스러웠어요. “아니, 그럼 지금까지 기다린 시간들이 뭐야?” 싶기도 했고요. 하지만 생각해보니 작가도 한 인간으로서 자신만의 신념과 길을 찾아가는 거니까,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어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더라고요.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어요. 더 큰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설상가상으로 찾아온 가족의 위기와 남편의 심정지
종교 활동만으로도 충분히 연재에 지장이 있었는데, 2016년경에는 더욱 심각한 일이 벌어졌어요. 작가의 남편이 갑자기 쓰러진 거예요. 2019년 인터뷰에 따르면, 단골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던 중에 남편이 심정지로 쓰러졌다고 해요.
그런데 이게 정말 심각한 상황이었던 것 같아요. 무려 23분 동안이나 심정지 상태였다고 하거든요. 23분이면… 정말 생사를 오가는 상황이었겠죠. 다행히 생명은 구했지만, 뇌신경 손상으로 인해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 의식은 있지만 거의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고 해요.
이런 상황에서 작가는 남편 간병에 매달릴 수밖에 없었겠죠. 아무리 간병인의 도움을 받는다고 해도, 가족이 그런 상태라면 만화 작업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을 거예요. 실제로 작가도 “몇 년간 정신없었다”고 고백했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상황을 알고 나니까 작가를 원망할 수가 없더라고요. 만화도 중요하지만 가족이 더 소중하잖아요. 특히 평생을 함께한 반려자가 그런 상황이 되었다면… 정말 상상만 해도 마음이 아파요.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서 남편의 상태가 조금씩 호전되었다고 해요. 작가 이름도 불러주고 조금씩 웃기도 한다고 하니까,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여전히 완전한 회복은 어려운 상황인 것 같더라고요.
연재 재개에 대한 희망적인 신호들과 작가의 의지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조금씩 희망적인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어요. 2019년 인터뷰에서 작가는 남편의 상태가 호전되면서 개인 시간을 낼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거든요. 그리고 2020년 1월부터는 오페라 홍천녀 상영을 위한 대본 작업을 하고 있다고도 했어요.
더 중요한 건, 그 다음에 유리가면 50권을 그리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는 점이에요. 비록 구체적인 시기는 말하지 않았지만, 적어도 완결에 대한 의지는 여전히 가지고 있다는 뜻이잖아요. 2021년 4월에는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서도 연재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다고 해요.
사실 작가도 이미 70대에 접어든 나이라서, 체력적으로도 예전만 하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결말도 결정했고 마지막 대사도 생각 중이다. 반드시 완결을 낼 테니 기다려달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하니까, 팬들로서는 정말 희망을 품을 수밖에 없어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작가의 의지 표명이 정말 고맙더라고요. 아무래도 나이도 있으시고 여러 어려운 상황들을 겪으셨는데, 그래도 작품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계시다는 게 느껴져서요. 물론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희망은 있다는 거잖아요.
별책 하나토 유메 휴간과 새로운 연재처 모색의 어려움
연재 중단의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연재 잡지의 문제도 있었어요. 유리가면은 1997년까지 하나토 유메에서 연재되다가, 그 이후로는 별책 하나토 유메로 옮겨서 연재를 계속했거든요. 그런데 그 별책 하나토 유메마저 2018년 5월부로 휴간되어 버린 거예요.
이렇게 되니까 연재할 곳 자체가 사라져 버린 상황이 되었죠. 작가는 트위터에서 새로운 연재처를 알아보겠다고는 했지만, 실제로는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더라고요. 특히 유리가면처럼 긴 역사를 가진 작품을 받아줄 출판사를 찾는 것도 만만치 않을 테고요.
그래도 작가는 “독자적으로 50권을 출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해요. 이게 정확히 어떤 방식을 의미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는 확실한 것 같아요. 요즘은 웹툰이나 전자책 플랫폼도 많아졌으니까,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보게 되더라고요.
사실 이런 상황을 보면서, 출판 업계의 변화도 많이 느끼게 되어요. 예전에는 종이 잡지가 전부였는데, 지금은 디지털 플랫폼이 주류가 되어가고 있잖아요. 어쩌면 유리가면도 이런 변화의 흐름에 맞춰서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만화 역사상 유례없는 초장기 미완작의 특별한 의미
유리가면의 연재 지연은 정말 만화 역사상 거의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해요. 50년 가까이 연재되고 있으면서도 완결이 나지 않은 작품이 또 어디 있겠어요? 특히 이만큼 높은 인기를 유지하면서도 말이죠.
다른 장기 연재 작품들과 비교해봐도 정말 독특한 케이스인 것 같아요. 보통은 인기가 떨어지면 자연스럽게 연재가 종료되거나, 아니면 작가가 건강상의 이유로 더 이상 작업을 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유리가면은 인기는 여전하고 작가도 살아계시면서 연재 의지까지 있는 상황이거든요.
어떻게 보면 정말 특별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어요. 50년 동안 독자들이 완결을 기다리면서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이 작품의 엄청난 매력을 증명하는 게 아닐까요? 아마 작품성이 떨어지거나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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