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 비데구입 비데 자가설치방법 3부에서는 비데배관 호스 연결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다. 3부에 이어서 비데구입 비데 자가설치방법 4부에서는 비데 기능 사용법과 실사용 후기를 정리해보겠다.
비데구입 비데 자가설치방법 4부 – 비데 기능 사용법과 실사용 후기
일렉트로맨 에어버블 99 비데 설치방법을 총 3부에 걸쳐서 알아봤다. 이번 4부는 마지막 편으로 비데 기능 사용법과 실사용 후기를 정리해볼 예정이다.
포스팅에 앞서 문득 비데는 도대체 언제부터 사용되었을까 라는 궁금점이 생겨서 조사해본 정보를 간략히 정리한다.
비데의 기원은 프랑스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가 비데라 칭하는 용어도 프랑스어 Bidet 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 같다. 자료를 검색해보니 대략적으로 14세기 프랑스 왕실에서 시작되었다데 초기에는 용기에 온수를 담아두고 사용하는 원시적인 방법이었다고 한다.
세월이 흐르면서 비데도 점점 발전해갔다. 변기 옆에 별도로 세척할 수 있는 수도가 설치된 형태도 개발되었는데 원시적인 방법보다 편리했지만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에서 수입한 양변기의 편리성을 알게 된 일본은 후에 양변기와 비데를 한 곳에 접목했다. 동남아에서는 현재도 많이 사용한다고 하는데 방식은 양변기에 샤워기처럼 생긴 용변 뒤처리 전용 노즐을 비치하고 자신이 세정하고자 하는 부위에 노즐의 방향을 손으로 조절해서 물을 분사하는 형태이다.
근현대에 접어들면서 첨단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했고 점차적으로 일체형이면서 자동 온수, 노즐위치조정, 온열커버, 건조 등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이 적용된 비데가 개발되었다고 한다.
비데 기능 사용법과 실사용 후기 – 일렉트로맨 에어버블 99 비데
1부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일렉트로맨 에어버블 99 비데는 다양한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조작부는 일반적인 비데 기능 사용 비중에 따라 버튼 크기와 위치를 적절하게 잘 배치했다고 생각한다. 조작부를 살펴보면 맨 우측 하단부에 메인 전원이 있다. 일반적으로 비데는 설치 후 전원을 상시로 켜두기 때문에 가장 사용량이 적은 버튼이다. 그래서 손이 닿기 불편한 맨 우측에 배치된 것으로 보인다.
비데 사용 시 가장 많이 쓰이는 기능은 손이 가기 가장 쉬운 좌측 상단부에 큼지막한 버튼으로 배치되어 있다. 기능은 정지, 세정/무브, 비데/무브, 쾌변 순이다.
세정은 말그대로 용변 후 항문을 세정해주는 기능이며 비데는 여성의 국부를 세정할 때 쓰는 기능이다.
쾌변은 숙변 및 변비 해소에 도움을 주는 기능이라고 하는데 실제 사용해보니 물이 분사될 때 세정에 비해서 물줄기가 모여서 분사되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밑에는 수압과 노즐위치 조절용 버튼이 자리잡고 있다.
노즐위치 버튼 옆에 마사지라는 버튼이 보이는데 세정/무브, 비데/무브, 쾌변 기능 사용중에 이 버튼을 누르면 물줄기가 강, 약으로 반복되어 마사지하는 효과를 주는 기능이다.
우측에 변좌 버튼은 변기커버의 온도를 조절하고 수온 버튼은 분사되는 물의 온도를 조절해준다. 실사용 소감은 변좌는 설정해둔 온도 유지가 잘되어 만족스러웠지만 온수의 경우에는 연속 사용 시 온도 편차가 조금 있는 편이라 아쉬웠다.
절전모드 버튼은 온수와 커버온열 기능의 전원을 차단시켜 전기를 절약하는 기능인데 2단계 설정이 가능하다. 1단계는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작동하며 LED가 녹색으로 점등되고 2단계는 버튼을 두 번 누르면 작동하며 LED가 적색으로 점등되며 추가로 한 번 더 누르면 LED가 OFF되면서 절전모드가 해제된다.
일렉트로맨 에어버블 99 비데는 기본적으로 변기에 앉으면 착좌센서가 감지되고 사용 후 변기에서 일어서면 착좌센서가 해지되도록 설정되어 있는데 1단계 절전모드를 설정해두면 착좌센서가 해지된 후 30분 동안 설정된 수온과 변기커버 온열온도를 유지하며 30분 후에는 온수는 OFF되고 변기커버 온열온도는 30도를 유지하다가 24시간이 지나면 온수와 변기커버 온열기능이 전부 OFF 된다. 2단계 절전모드를 설정해두면 착좌센서가 해지되면서 온수와 변기커버 온열기능이 바로 OFF 된다.
참고로 나는 2단계 절전모드로 설정하고 사용중인데 변기에 앉으면 착좌센서가 감지되면서 그 시점부터 온수와 변기커버 온열기능이 ON이 된다. 설명서 상에는 온수와 온열온도에 도달할 때까지 5분이 걸린다고 되어있지만 실제 사용해보니 변기커버 온열기능은 순식간에 설정온도에 도달하는 느낌이고 온수는 용변을 보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를 느껴본 적이 없다. 개인적으로 겨울이 아닌 이상은 2단계 절전모드를 기본으로 설정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어린이 버튼은 체중이 가벼운 어린이를 위한 기능으로 보이는데 어린이 모드가 켜지면 일렉트로맨 에어버블 99 비데 커버에 내장된 착좌 센서를 상시 감지상태로 유지시켜주는 기능이다. 즉 실제로 착좌 감지가 되지 않더라도 세정/무브, 비데/무브, 쾌변 기능을 사용가능하도록 해준다.
노즐청소 버튼은 물을 분사해주는 노즐의 이물질을 청소해주는 기능인데 위 사진처럼 노즐부에 물을 흘려보내서 청결을 유지해준다.
노즐청소 기능 작동 시에는 좀 더 깨끗한 세정을 위해서 노즐부에 물을 흘려보내는 것과 동시에 노즐이 앞뒤로 움직이도록 되어있다. 자세한 구동모습은 아래에 첨부된 영상을 참고하자.
실사용 시간은 약 일주일 밖에 안되었지만 일렉트로맨 에어버블 99 비데의 장점은 가격대비 제품 생산 완성도(마감도) 우수, 자가 분리 결합 용이, 완전 매립형 노즐의 깔끔함, 비데에 꼭 필요한 기능을 잘구현했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일렉트로맨 에어버블 99 비데의 단점은 가성비로 보면 딱히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세정/무브, 비데/무브, 쾌변 기능을 연속으로 사용할 경우 온수 온도에 편차가 조금 있다는 느낌이 든다는 정도이다.
이상으로 4부에 걸친 비데구입 비데 자가설치방법 포스팅이 완료되었다. 처음 시도해본 비데 자가설치 도전은 나름 성공적이었던 것 같다. 잠깐의 시간만 투자하면 렌탈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비데를 사용할 수 있으니 한 번 시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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